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
- 원인 및 증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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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인균은 Trichomonas vaginalis라는 편모가 달린 기생충으로 질염 및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.
세균성 질염균과 동반되어 전파가 잘 되며 감염된 상대방과 한번만 관계를 해도 70% 이상 감염될 정도로 전파율이 매우 높습니다. 때로는 불결한 변기, 타월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. 남자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도 많지만 요도염을 일으킬 수 있고 약 40% 정도에서 전립선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. 여자의 경우 25% 정도에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, 있는 경우 대개 누런색의 냄새가 나는 다량의 질 분비물로 인해 팬티가 젖기도 하며 녹황색의 거품이 있는 대하가 있기도 합니다. 질 주위가 따끔거리거나 가렵고 생리 전후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.
외음부 가려움증, 성교 시 통증, 방광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.
- 트리코모나스 증의 진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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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리코모나스 감염의 진단은 의심되는 부위의 분비물 즉 여성의 질 분비물이나 남성의 요도분비물에서 원인균을 발견하면 됩니다.
여성의 경우 신체검사, 현미경으로 움직이는 트리코모나스와 백혈구의 증가양상, 질 분비물의 pH가 보통 5.0이상 등 몇 가지 진단기준에 의해 확인할 수 있으나 남성에서는 감염되어 있더라도 현미경 검사로는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. 최근에는 트리코모나스 균도 소변이나 질 분비물에서 유전자를 검사하여 진단이 가능하며 특히나 증상이 애매한 남성이나, 일반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운 경우, 환자의 성상대방 검사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. 성병의 일종이므로 이 질환을 진단받게 되면 다른 성병의 존재유무도 함께 검사하여야 합니다.
- 트리코모나스증의 치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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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료는 Metronidazole이 특효약으로 단독용법 또는 다회요법으로 모두 치료 성공율이 95%로 매운 높은 편입니다.
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배양검사를 통해 metronidazole 에 대한 감수성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핑퐁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성 파트너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.